
안녕~
생활력 0이라 금방이라도 뒤질 거같지만 얼레벌레 대가리에 힘 빡 주며 아직은 살아있는 소루쨩이에요~
오늘은 정착기2탄!
빨리 도쿄도청도, 일본국립박물관도, 야스쿠니신사(참배는 안할 거임)도 가고싶지만, 아직 정착을 못해서.. ㅠㅠ
그래서 오늘은 별로 한게 없다 ㅠㅠ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세븐에서 컵라면을 사먹었다

이거이거 이거 사먹음
시발 퉤! 이거 먹고 제로콜라로 혀 씻음ㅋ
너무 짜~! 한국 라면은 매운 맛이 강한 반면에 일본 라면은 짠맛이 당하다! 난 너무 짠 건 잘 못삼키는데~ㅠㅠ
맛은 대충 돼지육수 + 해물맛 (그리고 포장지를 보면 간장맛도 있는듯 하다)인데,, 시발 이딴 거 200엔 주고 먹을 바에 맥날 음쓰통에서 웨이스트버거 처먹겠다 ㄹㅇㅋㅋ 컵라멘이랑 푸딩도 사먹었눈데 푸딩은 매우맛있었다. 일본 푸딩은 강추>.<
그리고 낮엔 여러가지 하느라.. 집에서 안나오고 밖에서 아무것도 못했다. 이제 막 출국한 외국인은 너무 바쁘다 ㅠㅠ 구청에도 가야하고 자격외활동허가증도 신청해야하고.. 오늘 공부 할당량도 채워야하고.. 그러니까 벌써 오후 5시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해가 더 일찍 지는 기분이다. 5시가 되었으니 저녁 먹으러 고고~

짠~ 내가 먹은 것은 「에비휘레오」 버거 세트와 「츠키미 파이」 다. 일본에서만 파는 버거들이 몇개 있는데 그중 「치킨휘레오」 와 「에비휘레오」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원래 치킨휘레오 먹으려고 했는데 이번주 맥날 앱쿠폰엔 치킨휘레오 없어서 에비 휘레오 머금 ㅋㅋ
일본은 세트 음료로 메론소다도 시킬 수 있다~ 헐~~❤️❤️
근데 오늘은 콜라 먹고 싶어서 코-라가 이이요~

에비휘레오 버거의 단면. 필레오피쉬처럼 네모난 패티여서 별로 기대 안했는데 통새우가 들어있다🤩🤩 덕분에 식감은 한국의 슈슈버거보다 더 좋다. 근데 소스가 좀 아쉽다. 필레오피쉬 소스랑 비슷한 맛인 거 같기도..? 레몬+ 마요네즈 맛이 난다. 소스는 슈슈버거 승! 이 소스는 치킨 패티랑 더 잘 어울릴 거 같다~ (정확히는 가라아게)

이건 츠키미파이 (月見パイ)
한자 그대로 달을 보며 먹는 파이라는 뜻인듯?? 정월대보름 팥죽처럼 안에 팥이랑 떡앙금이 있다.
으음~ 시발 죤나 맛있네 ㅋ 이거 왜 한국에서 안파냐~~

일본은 이렇게 보름 달맞이 시즌마다
"달맞이 하면서 먹으세요~" 라는 느낌의 프로모션 제품을 내 놓는데, 버거에는 다 달을 연상케하는 에그가 들어 있다.
가운데 제품은 서울 비프버거 느낌도 남 ㅋㅋ
에그는 싫어서 이거 안먹을거다.
침 질질 흘리며 허겁지겁 야무지게 먹고 ㅋㅋ 물건 사러 나갔다. 아직도 살림을 다 못차렸다. 어제 드럭스토어에서 물건 다 샀다고 생각했는데, 로션을 안샀더라 ㅋㅋ 덜렁이는 장도 제대로 못봄 ㅠㅠ 쓰레기통, 노트, 양말, 로션, 그리고 방에서 쓰레기 냄새 나는 거 같아서 디퓨저랑 탈취제도 사러감.
(오해하지 않기: 저는 깨끗하게 사는데 이 집 전 주인이 더럽게 살아서 에어컨에서 자꾸 쓰레기 냄새가 나요)

드럭스토어에서 산 것.
내가 일본 가서 꼭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 행동이 「굳이 일본까지 가서 한국 제품 찾기」 인데. 페브리즈는 어쩔 수 없다 ㄹㅇ.. 탈취제 판매율 1위가 페브리즈래요.( 토모즈 약국 피셜) 그리고 내가 다른 탈취제 냄새도 다 맡아 봤는데 얏빠리.. 페브리즈 남바완 ㅋ 손흥민 김연아 방탄에 이어 국뽕리스트 하나 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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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럴수가!!!
검색해봤는데 페브리즈는 일본 것이였다!!!!!
으음~~ 일뽕 굳~!ㅋ 역시 일본제품 최고~ㅋ
그리고 내가 페브리즈를 좋아하는지 디퓨저도 페브리즈 냄새 나는 거 샀다 ㅋㅋㅋㅋ
가운데에 있는 건 하다라보 고쿠쥰 로션. 나 거지라 비싼 화장품은 못씀. 근데 하다라보 고쿠쥰은 800엔 정도로 가격도 싼데 성능(?)도 존나 좋다. 한국에서도 한번 써봤는데 진짜진짜 좋았다. 한국에선 하다라보 고쿠쥰 비쌌던 거 같은데 일본에선 엄청 싸다~ 후후후~~

디퓨저~
이것도 당연하게 싸구려임. 난 거지니까.
근데 이거 향 엄청 좋다 (페브리즈향)
한국에서 디퓨저로 쓰려고 조말론에서 산 20마넌 짜리 향수도 있는데, 그거 보다 이 개싸구려 디퓨저 향이 더 좋은듯.. ㅋㅋ;; 내 코는 싸구려 코❤️
내가보기엔 나 이거 100프로 곧 깨트림.
일본에 막 도착했을 때도 강도3짜리 지진 느꼈었는데. 아마 다음주 쯤에도 지진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때 깨트려먹을듯?
잇쇼니 산-뽀시요~
물건 다 사고 산책했다

앗!! 집앞에 파친-코가 있다!!
파칭코란??


이렇게 생긴 슬롯도박 기계.
일본에서는 도박은 금지지만 이상하게도 파칭코 만은 합법이다. 항상 일확천금을 노리는 소루쨩으로서 이것은 성공의 기회이지만, 나는 스스로 하나에 빠지면 벗어나오지 못하는 개노답새끼인 것을 알기에 실패 확률이 더 크다고 생각하여,, 한번 시도해보는 것 조차 포기했다.
근데 집앞에 파칭코가 있다는 건, 이동네 치안이 안좋다는 뜻?? 아닌가?? 암튼 무섭다 신코우엔지!!!

아유미 북스라는 서점
앞에 여러가지 잡지가 있다

이거 사고싶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히히히~
음~ 근데 이거 안겨있는 애 여자 맞아??
갑자기 쎄한 느낌이 든다.
요즘은 여자 그려놓고 남캐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기 매물을 조심해야한다.

이새끼 처럼 ㅋㅋ

야마다 료스케!😍😍😍
오늘은 여기서 끝~~
벌써 오후 8시니까 짐정리하고, 씻고, 마저 공부하고, 자겠습니다~